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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의 연못

2015.6.26 - 7.8

LJA Gallery 3.4 전시실

​권 여 현

Desire is a Trap, Desire is the Means of Escape: The Forest Paintings of Yeo Hyun Kwon

욕망은 덫이다. 욕망은 도피의 수단이다: 권여현의 숲 회화

 

Jennifer A. Gonzalez

제니퍼 A. 곤잘레즈

 

<본문..생략/발췌>

 

권여현의 마음 속 숲에서 나무는 하나의 척추, 혈관을 뻗는 대동맥, 또는 풍부한 시냅스생성-신경세포들을 따라 의식의 매듭을 창조하는 새로운 관계들을 생산하는 뉴런으로써 증식한다. 여기서 우리는 기계로서의 정원에 사로잡힌 수심에 잠긴 살, 역사의 덩굴 속에 둘러싸인 신체들, 기억의 그물망 속에 얽힌 것들을 찾는다.

이러한 기억들은 작가에게 속함과 동시에 또한 다수의 관객, 그리고 그들 각자의 미술사와 관념에 대한 노출에 속한다. 중요한 면에서 권여현은 작가의 작가이며 그것은 단지 그가 기법의 정통함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레퍼런스가 앙리 루소부터 빈센트 반 고흐까지 광대한 범위의 구상주의적인 화가들부터 김응환 그리고 단원과 같은 18세기 한국의 대가들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콜라주 숲 속 에로스와 프시케(2008)에서 누군가는 김응환의 풍경화 강안청죽도를 연상시키는 소나무의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찾는다. 그러나 나무 둥치의 각도들은 과장되고 추상적이며, 반 고흐의 올리브나무(1889)나무들 같이 짙고 부자연스러운 강렬한 파랑으로 채색되어있다. 이 파랑색은 지난 10년간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있었던 장남감, 나뭇가지 아래에서 밖을 엿보는 토마스 기차를 묘사하는 파랑에서 반향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사슴으로서의 다이아나-프리다(2008)에서 작가는 프리다 칼로의 상처입은 가슴(1946)을 빌어와,(차용하여, 빌려와) 루소에게서 영감을 얻은 듯한 사냥 풍겨에서 마치 뒤쫓는 동시에 쫓기는 듯 보이는 레오카레스(루브르)의 고전 그리스의 조각적인 묘사처럼 포즈를 한 다이아나로 변형시킨다.. 여기서 다시 토마스 기차는 정원의 뱀처럼 풍경사이를 구불구불 나아가고, 어쩌면 그것은 성업문화가 자연을 침범하고 아이들이 독립적인 삶과 여성의 신체를 침해한다는 표시일지도 모른다. 특정한 역사적, 문화적 레퍼런스들에 덧붙여 누군가는 이에 못지않은 데이비드 살의 도상학적 질감의 레이어링 속에서 발견되는 3차원적 깊이의 환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권여현의 회화를 들여다 보는 것은 역사적인 전형들과 철학적 레퍼런스들을 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식, 지혜, 아름다움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 것인가? 연꽃, 폭포, 여성의 몸으로(을 이용하면 될까)?

포토리얼리즘은 표현적 화법보다 더 나은가?

그들 각각은 세계를 다함께 엮으며 권여현 만의 제스처와 색채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리좀적인 뒤틀림과 회전 속에서 하나의 선택으로써 그들 스스로를 나타낸다.

본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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