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2018.5.26 - 6.16

​지 유 라

집 이야기
꿈꾸는 집, 가고 싶은 집, 추억의 집
십 수 년간 집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을 했던 내게  집은 쉴 곳이며,  돌아갈 곳이고, 가족이고, 그리움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지금,
집 이야기를 나무 조각에 그려본다.
집에서 먹고, 자고, 싸고…….
집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솔직한 나만의 공간이다.
집은 휴식이 되고 안정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
빠르게만 변하는 세상, 쫓기듯 살아온 나에게
집은 쉬어가라 자리를 내어준다.
돌아갈 집이 있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꿈꾸는 집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언제나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꿈꾼다.
햇살을 가득 담을 창을 내고 창틀에는 꽃 화분을 걸어두리라
어디선가 본 듯한 그 집……. 내가 꿈꾸는 집

싶은 집
여행은 설렘과 호기심이 공존한다.
여러 세계의 집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생활을 엿본다.
푸른 눈의 소녀를 만날 것 같은 그곳 ……. 가고 싶은 집

추억의 집
집을 그리다 보면 처음 4B를 쥐었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른다.
등에 福자가 새겨진 빨간 돼지 저금통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던 문방구
달달하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던 소보로 빵이 맛있던 그 빵집
일원이요~ 삼십칠 원이요~ 또랑또랑 숫자 읊던 소리가 들려오던 주산학원
방학 때 들렀던 외할머니가 동네의 국밥집, 얼음집, 한복집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집…….
아련히 떠오르는 행복했던 그 시절 그 골목길을 다시 찾아간다

LJA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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