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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9.7.17 - 8.6

박 진 영 

나의 그림에는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욕망은 헤겔의 말처럼 언제나 충족보다 앞서나가기 때문에 결핍의 여정 속에 있다.

인간은 결핌으로 인해 불안과 그를 넘어선 공포를 느낀다.

그 불안함의 반대의 온전함(안정감)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일까.

온전함에 대한 욕망, 사랑이다.

전시 이전에 한 사람의 죽음이 있었다.

세상 어디에도 가족에게조차 소속감을 상실한 채로 살아갔던 사람.

쌓여가는 상실과 채워지지 않는 결핍으로 인해 스스로 어떠한 선택을 했어야했던 사람.

본 전시는 죽은 자의 소망을 들어주려는 생존자를 위한 전시이다.

전시는 크게 3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날 선 사람>은 온전함을 위해 살아가는 인간의 초상을 시각화하였다.

<나는 쓰네 너를 잃고, 나는 그리고 너를 뿌리네>는 결핍을 견디지 못해 죽음을 선택한

사람에 대한 기억의 기록이다. 죽음에 관한 애도와 후회들을 기록한 작품들로,

죽음이 주는 결핍을 채워가려는 작가의 욕망이다.

<31>은 한 사람의 죽음 이전에 소망했떤 31일의 삶의 기록이다.

살고 싶어 했던 곳의 풍경과 그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풍경을 중첩한 설치로 이루어졌다.

LJA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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