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cianating scene

2018.11.9 - 12.1

김 정 희​

이름도 없고 주인도 없이 방치되어있던 골동품들과 사물들을 직접 사진을 찍고 콜라주하여 세상으로 끌어내고 서로 어울리게 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태어날 때부터는 존재가치를 부여받기위해 이 세상에 나왔지만 인간의 삶처럼 경쟁과 관심에 도태되어있는 존재들에 주목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들을 특수한 공간 안에 정적인 느낌으로 배치하되 동적인 이미지를 삽입시켜 미묘한 위기감을 나타낸다.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작가의 믿음은 사물들의 의인화를 통해 엉뚱하고 재치있는 주제부를 만들어냈다. 그 주제부가 드러내는 ‘무명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 이 작품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무명한 존재들의 영혼이 관객을 미래의 좋은 세계로 인도하고 위로해 준다는 느낌을 작품에 나타내기 위해 꼭두나 희귀식물 등의 소재를 사용하며 인간사를 사물에 빗대어 긍정적인 은유로 비틀기도 한다.

다소 특이하고 초월적인 동시에 해학적인 사물들이 서로 뒤섞여 표현된, 일상적이면서도 익살스러운 풍경을 통해 경쟁 사회 속에서 보다 인정받기 위해 하루하루 분투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LJA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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