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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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만난 풍경

2020.03.04-03.30

이계연 개인전

길 위에서 스스로 달래고 불안했던 감정을 삭혀 내느라 애썼던 때,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 풍경이 주는 치유력은 상상이상으로 놀랍고 신비로웠다. 시선이 자주 머물렀던 곳은 자연스레 ​

길가에 흩어져 있는 언제 뿌리내렸을까 모를 온갖 풀과 들꽃, 크고 작은 예쁜 돌들, 뒤엉켜 자라는 나무의 뿌리,

덤불들을 벗 삼아 호흡하고 교감하며 무던히 살아내느라 지쳣던 영혼에 희망을 새겼던 기억의 파편들을 소환하여

실체와 환영의 경계에 움직이고 있는 풍경의 이미지들로 무한의 공간을 생산해냈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풍경을 통해서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의 끈질긴 생명력이 심리적 추락을

경험한 상처 입었던 영혼을 보듬어 주었고, 현재 지속되고 있는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일상적 공간에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관찰로 숨 쉬는 통로를 마련해보고 되돌아보는

​통찰의 시공간적 풍경이 되기를 소망한다.

LJA Gallery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99-35(평창 30길 25)

25,Pyeongchang30-gil,Jongno-gu, Seoul,Korea

TEL 02-391-3388, 3994 l FAX 070-8220-1662 l ljagall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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