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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영_A Window of A Bus

2015.7.10 - 7.22

박 김 형 준​

1.

두번째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일상시리즈' 작업이 되었다. 'A Wall' 작업 이후 3년만이다. 그동안 일상작업을 담던 스마트폰은 한차례 업그레이드되었다. 사진사이즈가 약간 커졌고, 몇가지 기능도 추가되었다. 그런데 내 사진 작업은 업그레이드되었나?

 

2.

이번 작업의 영어 제목은 'A Window of A Bus'이다. '버스 창문'. 사진 작업을 하기 위해, 사진교육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의 대중교통수단은 바로 '버스'이다. 집인 수원을 출발해, 서울, 의왕, 안양, 안산, 안성, 연천 등을 돌아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 멍하니 창을 바라보다, 정신이 번쩍! 하루 24시간 중 두세시간을 타고 다니는 ‘버스 창문’을 담아보고 싶었다.

 

3.

내가 담아 낸 건 과연 무엇일까? 사진가로 시작해서 다섯개의 레이어인 카메라, 버스안의 공기, 창문, 창 바깥의 얼룩, 그리고 마지막인 바깥 세상.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건, 중첩되어 변형된 이미지이다.

(사진가) - 카메라 / 버스안의공기 / 창문 / 창바깥의 얼룩 / 바깥세상

 

4.

그렇다면 나는 여기 서있는 당신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 100여개의 'A Window of A Bus' 작업 중 내가 가장 많이 '투영'된 작업을 골라보았다. 내가 버스에 앉아 멍하게 밖을 바라보다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담고 싶었던 바로 그 마음. 그리고 그 마음과 동기화된 이미지를.

자! 그럼, 순간이동해보자. 버스에 앉아,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고 있던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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